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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Testament

📖 히브리어 성경으로 본 창세기 1장

by 말씀샘지기 2025.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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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태초에(בְּרֵאשִׁית, 베레쉬트) 하나님(אֱלֹהִים, 엘로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בָּרָא, 바라).

 

* 히브리어 "베레쉬트"는 단순한 시작이 아니라, 특정한 시점에서 하나님이 창조를 시작하셨음을 의미함. *

*"엘로힘"은 복수형이지만 단수 동사를 사용하여 유일신 하나님을 강조함.*


2절

땅은 혼돈하고 공허하며(תֹהוּ וָבֹהוּ, 토후 바보후), 어둠이 깊음 위에 있었다.
하나님의 (רוּחַ, 루아흐)이 물 위에서 움직이고 계셨다.

 

*"토후 바보후"는 단순한 무질서가 아니라, 목적 없이 황폐한 상태를 의미함.*

*"루아흐"는 바람, 숨결, 영을 뜻하며, 여기서는 성령의 역사하심을 나타냄.*


3절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빛이 있어라"(יְהִי אוֹר, 예히 오르) 하시니, 빛이 생겼다.

 

*"오르"(אוֹר)는 단순한 물리적 빛뿐만 아니라, 신적 질서를 의미할 수도 있음.*


4절

하나님이 그 빛을 보시니 좋았다(טוֹב, 토브).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셨다.

 

*"토브"는 단순히 좋은 것이 아니라, 목적에 맞고 완전하다는 의미도 포함함.*


5절

하나님이 빛을 (יוֹם, )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לָיְלָה, 라일라)이라 부르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첫째 날이었다(יוֹם אֶחָד, 욤 에하드).

 

*"욤 에하드"는 "하루"를 의미하지만, 문자적 24시간이 아닌 일정한 창조의 단계를 뜻할 수도 있음.*


6절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물 가운데 궁창이 생겨 물과 물을 나누어라" 하셨다.


7절

하나님이 궁창(רָקִיעַ, 라키아)을 만들어 궁창 아래의 물과 위의 물을 나누셨다.
그렇게 되었다.

 

*"라키아"는 확장된 공간을 의미하며, 고대에는 하늘의 돔(dome) 같은 개념으로 이해되었음.*


8절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שָׁמַיִם, 샤마임)이라 부르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둘째 날이었다.


9절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하늘 아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마른 땅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10절

하나님이 마른 땅을 (אֶרֶץ, 에레츠)이라 부르시고,
물이 모인 곳을 바다(יַם, )라 부르셨다.
하나님이 보시니 좋았다(טוֹב, 토브).


11절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열매 맺는 나무를 내어라" 하셨다.
그대로 되었다.


12절

땅이 풀과 씨 맺는 채소와 종류대로 열매 맺는 나무를 내었다.
하나님이 보시니 좋았다.


13절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셋째 날이었다.


14절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하늘의 궁창에 광채들이 생겨 낮과 밤을 나누고, 계절과 날과 해를 나타내라" 하셨다.


15절

"그 광채들이 하늘의 궁창에서 땅을 비추어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16절

하나님이 두 큰 빛을 만드셨다.
큰 빛(해)은 낮을 다스리게 하시고, 작은 빛(달)은 밤을 다스리게 하셨으며, 별들도 만드셨다.


17절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셨다.


18절

낮과 밤을 다스리고, 빛과 어둠을 나누게 하셨다.
하나님이 보시니 좋았다.


19절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넷째 날이었다.


20절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물에는 생물이 가득하게 하고, 새들이 땅 위 하늘을 날아라" 하셨다.


21절

하나님이 큰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는 모든 생물을 종류대로, 날아다니는 새를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보시니 좋았다.


22절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바다를 채우고, 새들도 땅 위에서 번성하라" 하셨다.


23절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다섯째 날이었다.


24절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땅은 생물을 종류대로 내어라.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들을 종류대로 내어라"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25절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가축을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종류대로 만드셨다.
하나님이 보시니 좋았다.


26절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우리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만들고, 그들이 바다의 물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의 가축과 온 땅과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셨다.

 

*"우리의 형상"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암시할 수 있음.*


31절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심히 좋았다(טוֹב מְאֹד, 토브 메오드).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여섯째 날이었다.


🙌 오늘의 묵상

"하나님은 혼돈 속에서 질서를 세우시고, 사람을 창조하여 그분의 형상을 반영하게 하셨다. 내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뜻을 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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