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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31장, 하나님 앞에서 나는 정직하게 살았습니다

by 말씀샘지기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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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 원어 성경을 재해석한 말씀

1. 나는 눈과 마음을 지켰습니다

1절
“나는 내 눈과 언약을 맺었다. 어찌 내가 젊은 여자를 정욕으로 바라보랴?”

👉 해설:

  • ‘언약(히. בְּרִית, berit)’은 의도적인 도덕적 결단을 의미합니다. 욥은 마음의 정결함을 눈에서부터 지켰습니다.

2절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주신 몫은 무엇이며, 높은 곳에서 주신 기업은 무엇이겠는가?”

3절
“불의한 자에게는 재앙이 있고, 악을 행한 자에게는 멸망이 있지 않겠는가?”

4절
“하나님은 내 길을 보시지 않는가? 나의 모든 걸음도 세시지 않는가?”


2. 나는 정직하게 살았습니다

5절
“내가 거짓 길을 걸었거나, 내 발이 속임수에 빠졌다면,”

6절
“하나님께서 공평한 저울로 나를 달아보시고, 내 온전함을 아시기 원하노라.”

7절
“내 걸음이 길을 떠났거나, 내 마음이 눈을 따라가고, 내 손에 더러운 것이 묻었다면,”

8절
“남이 내가 뿌린 것을 먹게 하시고, 내 곡식이 뿌리째 뽑히게 하소서.”

👉 해설:

  • 욥은 자기 삶을 하나님의 공의 앞에 세우며, 거짓이 있다면 그에 합당한 저주를 달게 받겠다고 말합니다.

3. 나는 가족과 이웃을 존중했습니다

9절
“내 마음이 여인에게 유혹되어, 이웃의 문을 엿본 일이 있다면,”

10절
“내 아내가 다른 이의 맷돌을 돌리게 하고, 다른 사람이 그녀와 함께 눕게 하소서.”

11절
“그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죄요, 재판에 넘겨야 할 죄입니다.”

12절
“그것은 멸망으로 불타는 불이며, 내 모든 소출을 삼켰을 것입니다.”


4. 나는 종들도 한 인간으로 대우했습니다

13절
“남종이나 여종이 나를 고소할 때, 내가 그들의 사정을 외면했다면,”

14절
“하나님께서 일어나실 때 내가 어떻게 하며, 그분이 심판하실 때 내가 무슨 말을 하겠는가?”

15절
“나를 태 속에 만드신 이가 그들도 만드셨고, 우리를 뱃속에서 지으신 이는 동일하시지 않은가?”

👉 해설:

  • 욥은 당시 흔치 않던 ‘종의 인권’까지 인정하는 놀라운 신앙 윤리를 보여줍니다.

5. 나는 가난하고 고아와 과부를 돌보았습니다

16절
“내가 가난한 자의 소원을 막았거나, 과부의 눈을 지치게 했거나,”

17절
“나 혼자 내 빵을 먹고, 고아에게 먹이지 않았다면,”

18절
“실은 그가 어려서부터 나와 함께 자라며, 내 어머니 품에서 키운 아들처럼 되었거늘,”

19절
“내가 헐벗은 자가 덮을 것이 없어 떠도는 것을 보면서,”

20절
“그가 나를 위해 ‘감사합니다!’ 하지 않았거나, 내 양털로 몸을 덮지 않았다면,”

21절
“내가 법정에서 고아를 압박하려고 주먹을 들었다면,”

22절
“내 팔이 어깨뼈에서 떨어지고, 팔뼈가 부서지게 하소서.”


6. 나는 재물을 하나님보다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23절
“나는 하나님의 재앙을 두려워했기에, 그분의 위엄 앞에서 그 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24절
“내가 금을 내 희망으로 삼았거나, 순금에게 ‘너는 내 의지다’ 한 적이 있던가?”

25절
“내 재산이 많아졌다고 기뻐했거나, 내 손이 많은 것을 얻었다고 자랑한 적이 있던가?”


7. 나는 우상 숭배나 은밀한 죄도 범하지 않았습니다

26절
“해가 밝게 비추는 것을 보고, 달이 찬란하게 떠오르는 것을 보며,”

27절
“내 마음이 은밀히 유혹되어 손에 입을 맞춘 적이 있다면,”

28절
“그 또한 재판에 넘길 죄니, 나는 위에 계신 하나님을 속인 것이기 때문이다.”

👉 해설:

  • 욥은 태양과 달 같은 피조물에 경배한 적이 없음을 밝히며, 그 어떤 우상도 의지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8. 나는 원수도 저주하지 않았고, 낯선 이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29절
“내가 원수가 망하는 것을 기뻐하거나, 재앙을 당한 것을 즐거워한 적이 있던가?”

30절
“나는 입으로 저주하지도 않았고, 저를 죽이라는 말도 하지 않았다.”

31절
“내 장막 사람들도 말했습니다. ‘누가 욥의 고기를 먹지 않았는가?’”

32절
“나그네가 길에서 자는 것을 내가 용납하지 않았고, 내 문을 항상 열어두었습니다.”


9. 나는 은밀한 죄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33절
“내가 아담처럼 내 죄를 숨기고, 내 잘못을 품속에 감춘 적이 있던가?”

34절
“무리의 큰 소리가 두려워서 침묵했거나, 조롱이 두려워 입을 막은 적이 있던가?”

👉 해설:

  • 욥은 사람을 의식해 진실을 숨기거나 침묵한 적이 없으며,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살아왔음을 강조합니다.

10. 이제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35절
“아, 나의 말이 기록되었으면! 누가 내 말을 들어주기만 한다면!”

36절
“나는 그것을 어깨에 메고, 왕관처럼 쓰고 다닐 것이다.”

37절
“나는 그분께 내 걸음을 다 설명할 것이며, 왕처럼 그분 앞에 당당히 설 것이다.”

38절
“내 땅이 나를 고발했거나, 그 고랑들이 함께 울었다면,”

39절
“내가 값을 치르지 않고 그 열매를 먹었거나, 소유자들을 울게 했다면,”

40절
“그 땅에 가시나무가 나고, 잡초가 나기를 원하노라.” 이로써 욥의 말이 끝났습니다.

👉 해설:

  • 욥은 이 장을 마지막으로 자신의 긴 변론을 마칩니다. 그는 끝까지 정직함과 결백을 주장하며, 하나님 앞에 서겠다는 소망으로 마무리합니다.

📖 오늘의 묵상

🙏 욥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 앞에 숨김없이 고백했습니다. 그의 정직함은 단지 말이 아닌 행동과 마음에서 나왔습니다. 우리도 매일의 삶을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살아가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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