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 원어 성경을 재해석한 말씀
1. 욥의 반격 – 너희 말은 아무 위로도 되지 않는다
1절
“그때 욥이 대답하였다.”
2절
“네가 참 잘 도왔구나, 힘없는 사람을! 팔이 약한 자를 참 잘 구해줬겠다!”
3절
“지혜 없는 자에게는 참 좋은 조언을 했고, 큰 지식을 잘 알려줬구나!”
4절
“도대체 누구를 위해 그런 말을 한 것이냐? 네 안에서 말하게 한 그 영은 누구냐?”
👉 해설:
- 욥은 친구들의 위선적인 충고를 신랄하게 조롱하며, 그들의 말이 실제로는 아무런 힘도 없음을 지적합니다.
2. 하나님의 위대하심 – 보이지 않는 세계까지 다스리신다
5절
“죽은 자들도 하나님 앞에서 떨며, 물속에 사는 것들도 마찬가지다.”
6절
“스올도 하나님 앞에서는 드러나 있고, 멸망도 그분께는 감추어져 있지 않다.”
👉 해설:
- 스올(죽음의 세계), 멸망(히브리어 'אֲבַדּוֹן Avaddon') 모두 하나님의 시야 아래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죽음조차도 지배하십니다.
7절
“하나님은 북쪽 하늘을 허공에 펴시고, 땅을 아무것도 없는 곳에 매다셨다.”
8절
“그분은 물을 빽빽한 구름 속에 담으시지만, 구름은 그 무게로 찢어지지 않는다.”
9절
“그분은 보좌의 얼굴을 가리시며, 구름으로 덮개를 드리운다.”
10절
“하나님은 물의 표면에 경계를 그으셨고, 빛과 어둠의 경계선을 정하셨다.”
👉 해설:
- 욥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찬양하며, 자연의 법칙과 균형이 하나님의 손에 의해 유지된다고 고백합니다.
3. 우주의 질서를 다스리시는 하나님
11절
“하늘의 기둥들이 흔들리고, 그분의 꾸짖음에 놀라 떤다.”
12절
“그분은 자신의 능력으로 바다를 가르시고, 지혜로 라합(혼돈의 상징)을 쳐부수셨다.”
👉 해설:
- ‘라합’은 고대 신화 속 혼돈의 괴물로, 하나님께서 질서를 세우시며 혼돈을 이기셨다는 상징입니다.
13절
“그분의 숨결로 하늘이 맑아졌고, 그분의 손이 날쌘 뱀을 꿰뚫으셨다.”
👉 해설:
- ‘날쌘 뱀’도 악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의 손은 혼돈을 이기는 창조의 권능을 나타냅니다.
4. 그러나 이 모든 것도 하나님의 ‘속삭임’일 뿐입니다
14절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일 중 겉으로 드러난 조각일 뿐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속삭이는 소리밖에 듣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큰 천둥 소리를 누가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 해설:
- 욥은 지금까지 말한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인간이 아는 것은 하나님의 ‘속삭임’일 뿐, 그 진정한 크심은 감히 헤아릴 수 없다는 고백입니다.
📖 오늘의 묵상
🙏 욥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깊이 묵상하며, 우리가 아는 하나님은 ‘속삭임’에 불과하다고 고백합니다. 그분의 일은 광대하고 깊으며, 우리의 모든 한계를 초월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은 바로 여기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