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 원어 성경을 재해석한 말씀
1. 엘리바스의 세 번째 반박 – 욥아, 네 죄가 너무 많다
1절
“그때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였다.”
2절
“사람이 하나님께 유익을 줄 수 있겠느냐? 지혜로운 자라도 자신에게나 유익하지 않겠느냐?”
3절
“네가 의롭다고 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겠느냐? 네가 행실이 온전하다고 해서 그분이 이득을 보시겠느냐?”
👉 해설:
- 엘리바스는 인간의 의로움이 하나님의 본질에는 아무 영향을 줄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4절
“하나님이 네 경외함 때문에 너를 책망하고, 너를 심판하신다고 생각하느냐?”
5절
“네 죄악은 참으로 크고, 네 죄는 끝이 없지 않느냐?”
👉 해설:
- 엘리바스는 욥이 고난받는 이유를 욥의 숨겨진 큰 죄 때문이라고 단정합니다.
2. 엘리바스의 주장 – 욥, 네가 얼마나 악했는지 알아?
6절
“네가 형제에게 담보를 받고서 옷을 벗겨버렸고, 가난한 자들의 옷을 빼앗았지.”
7절
“목마른 자에게 물도 주지 않았고, 배고픈 자에게도 음식을 주지 않았다.”
8절
“힘 있는 자가 땅을 차지했고, 귀한 자가 그 땅에 살았다.”
9절
“너는 과부를 빈손으로 돌려보내고, 고아의 팔을 꺾어버렸다.”
👉 해설:
- 엘리바스는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욥을 사회적 악인으로 몰아세웁니다. 과도한 비난입니다.
10절
“그러므로 너는 덫에 걸렸고, 뜻밖의 두려움이 너를 덮쳤다.”
11절
“어둠이 너를 보지 못하게 했고, 홍수가 너를 덮쳤다.”
3. 하나님의 높고 크심 앞에서
12절
“하나님은 하늘 높은 곳에 계시고, 별들은 너무 높아 우리가 볼 수 없지 않느냐?”
13절
“그런데 너는 ‘하나님이 뭐 아시겠어? 구름 속에서 판결하실 수 있겠어?’라고 말하지 않았느냐?”
14절
“두꺼운 구름이 그분을 가리고, 그가 하늘을 걷기만 하신다고 생각했지?”
👉 해설:
- 엘리바스는 욥이 하나님의 존재와 공의를 의심했다고 간주하며, 신성 모독에 가까운 발언을 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15절
“네가 걸어온 옛 길은 악한 사람들이 가던 길이 아니냐?”
16절
“그들은 때가 되기도 전에 끊겼고, 기초가 무너져버렸다.”
17절
“그들은 하나님께 ‘우리에게서 떠나라’고 했고, 전능하신 분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고 했다.”
18절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의 집에 좋은 것들을 가득 채워주셨지. 나는 악인의 뜻을 따르지 않겠다.”
👉 해설:
- 엘리바스는 악인이 형통해 보여도 결국 망한다는 주장을 반복합니다.
4. 네가 회개하면 다시 살아날 수 있다
19절
“의인들이 보고 기뻐하고, 죄 없는 자는 그들을 조롱하며 말한다.”
20절
“‘참으로 우리 대적은 끊겼고, 남은 것들도 불에 타버렸다.’”
21절
“그러니 하나님과 화해하고 평안하라. 그래야 복이 너에게 올 것이다.”
👉 해설:
- 엘리바스는 욥에게 회개를 촉구하며, 평안과 번영이 다시 올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의도는 좋지만 내용은 일방적입니다.
22절
“그분의 입에서 율법을 받고, 그분의 말씀을 네 마음에 간직하라.”
23절
“네가 전능하신 분께로 돌아가면 다시 세워질 것이며, 네 장막에서 불의를 멀리하라.”
24절
“너의 금을 흙처럼 버리고, 오빌의 금도 시내의 돌처럼 버려라.”
25절
“전능하신 분이 네 보물이 되시고, 네 귀한 은이 되실 것이다.”
👉 해설:
- 하나님을 인생의 진정한 부요로 여긴다면, 회복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권면입니다.
26절
“그리하면 너는 전능하신 분 안에서 기뻐하게 되고, 그분을 향해 얼굴을 들게 될 것이다.”
27절
“너는 기도하게 되고, 하나님은 들으실 것이며, 너는 네 서원을 갚게 될 것이다.”
28절
“네가 하는 일이 형통할 것이고, 네 길에 빛이 비칠 것이다.”
29절
“사람이 낮아질 때, 너는 ‘높아지리라’ 말할 수 있고,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구원하신다.”
30절
“그분은 죄 없는 자를 구원하실 것이며, 네 손이 깨끗하면 너도 구원받을 것이다.”
📖 오늘의 묵상
🙏 엘리바스는 욥에게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라고 말했지만, 진짜 위로는 판단이 아니라 경청입니다. 하나님과 화목하라는 말은 옳지만, 그것이 고통받는 자를 정죄하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