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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16장, 하나님께 내 눈물을 쏟아놓습니다

by 말씀샘지기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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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 원어 성경을 재해석한 말씀

 

1. 욥의 고백 – 너희 말은 위로가 아니라 고통이다

1절
“그때 욥이 대답하였다.”

2절
“나는 이런 말들을 너무 많이 들었다. 너희는 모두 지겹도록 위로 못 하는 친구들이다.”

👉 해설:

  • 욥은 친구들의 말이 위로가 되지 않고, 오히려 고통을 더한다고 말합니다.

3절
“언제까지 헛된 말만 할 것이냐? 네 말 속에는 도대체 무엇이 담겨 있느냐?”

4절
“너희가 내 입장이라면, 나도 쉽게 말할 수 있겠지. 말 잘하는 척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말이야.”

👉 해설:

  • 욥은 자신이 반대 입장이었다면 말로 친구를 찌르지 않고, 진짜 위로했을 거라고 말합니다.

5절
“그러나 나는 말로 너희를 강하게 하고, 입술로 고통을 덜어주었을 것이다.”


2. 하나님, 왜 나를 이토록 치십니까?

6절
“내가 말을 해도 고통은 멈추지 않고, 말을 하지 않아도 고통은 여전하다.”

👉 해설:

  • 욥은 침묵해도, 항변해도 고통이 줄어들지 않음을 호소합니다.

7절
“하나님이 이제는 나를 완전히 지치게 하셨고, 내 모든 가족들도 흩어지게 하셨다.”

8절
“주님은 나를 병들게 하셨고, 내 말라가는 몸이 나를 고발하고 있다.”

👉 해설:

  • 욥은 자신의 몸 상태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비참한지, 하나님이 자기를 이렇게 만드셨다고 표현합니다.

9절
“하나님은 나를 찢고, 진노로 나를 공격하시며, 이를 갈고 나를 원수처럼 보신다.”

10절
“사람들은 나를 향해 입을 벌리고, 내 뺨을 때리고, 함께 모여 나를 조롱한다.”

👉 해설:

  • 사람들의 조롱과 수치심이 욥에게 큰 고통이 되고 있습니다.

11절
“하나님은 나를 악인에게 넘기셨고, 불의한 자들의 손에 맡기셨다.”

12절
“나는 평안했으나, 그분이 나를 부수셨고, 목을 붙잡아 나를 산산조각 내셨다. 그분은 나를 과녁처럼 삼으셨다.”

13절
“하나님의 화살이 내 주변에 꽂히고, 그분의 창이 내 콩팥을 뚫는다. 그분은 내 쓸개까지 땅에 쏟아내신다.”

14절
“내게 상처를 연달아 내시고, 용사처럼 내게 달려드신다.”

👉 해설:

  • 욥은 하나님께서 마치 자신을 전쟁터의 적처럼 공격하신다고 느끼며 표현합니다. 과격한 표현은 그만큼 고통이 극심하다는 뜻입니다.

3. 완전히 무너진 자의 고백

15절
“나는 슬픔 가운데 거친 베옷을 꿰매어 입고, 먼지 속에 내 머리를 처박았습니다.”

16절
“내 얼굴은 울음으로 부었고, 내 눈꺼풀은 그림자처럼 침침합니다.”

👉 해설:

  • 욥의 외적 모습은 완전히 무너진 상태입니다. 울음, 고통, 슬픔이 가득합니다.

17절
“하지만 내 손에는 폭력이 없고, 내 기도는 깨끗합니다.”

👉 해설:

  • 욥은 자신이 억울한 고난을 당하고 있으며, 하나님 앞에 정직했음을 강조합니다.

4. 하나님이여, 중보자가 필요합니다

18절
“땅아, 내 피를 덮지 마라. 나의 부르짖음이 사라지지 않게 해다오.”

19절
“지금도 하늘에는 나의 증인이 계시고, 높은 곳에 나를 위한 변호자가 계신다.”

👉 해설:

  • 욥은 하나님께 직접 중재자를 세워달라고 고백합니다. 여기서의 ‘증인’ 또는 ‘변호자’는 중보자(히브리어: ‘מֵישִׁיב’, mediyakh) 개념으로,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를 연상시키는 예표로 보기도 합니다.

20절
“내 친구들은 나를 조롱하지만, 내 눈은 하나님께 눈물로 간구합니다.”

21절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 사람과 이웃 사이처럼 변호해 줄 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 해설:

  • 욥은 하나님과 자신 사이에 진짜로 ‘마음 아는 분’이 있기를 원합니다. 이 절은 메시아적 예언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중요한 구절입니다.

22절
“몇 해가 지나면 나는 돌아오지 못할 길, 곧 죽음의 길로 가게 될 것입니다.”

👉 해설:

  • 욥은 죽음을 실감하며 인생의 끝자락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하나님께 간절히 눈물로 호소합니다.

📖 오늘의 묵상

🙏 욥은 사람의 위로보다 하나님과의 대화를 원했습니다. 고통 중에라도 중보자를 향한 갈망은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마음과 닮아 있습니다. 우리의 아픔도 하나님은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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