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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15장, 악인은 결국 망한다

by 말씀샘지기 2025.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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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 원어 성경을 재해석한 말씀

 

1. 엘리바스의 두 번째 말 – 욥, 네 말은 교만하고 위험하다

1절
“그때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였다.”

👉 해설:

  • 욥의 말을 들은 엘리바스가 다시 입을 엽니다. 이번에는 훨씬 더 비판적이고 공격적인 어조입니다.

2절
“지혜로운 사람이 헛된 지식으로 대답하고, 동풍 같은 말만 쏟아내겠느냐?”

👉 해설:

  • 엘리바스는 욥의 말을 ‘바람처럼 헛된 말’이라고 비난합니다. 히브리어 ‘קָדִים (qadim)’은 ‘동풍’, 즉 메마르고 뜨거운 바람을 의미합니다.

3절
“말로써 유익도 없고,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말로 논쟁하겠느냐?”

4절
“너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태도를 무너뜨리고, 기도하는 마음마저 꺾어 버리고 있다.”

👉 해설:

  • 욥의 말이 다른 사람들에게 신앙을 약화시키는 영향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5절
“네 죄악이 네 입을 가르쳤고, 네 입술은 간사한 말로 가득 차 있다.”

6절
“내가 아니라 네 입이 너를 정죄하고 있다. 네 말이 바로 네 죄를 증명하는 거다.”

👉 해설:

  • 엘리바스는 욥이 말로 스스로 죄를 드러냈다고 말합니다.

2. 엘리바스의 조롱 – 네가 하나님의 비밀이라도 아느냐?

7절
“네가 사람들보다 먼저 태어났느냐? 산들보다 먼저 생겼느냐?”

8절
“하나님의 은밀한 뜻을 들었느냐? 지혜를 독차지하고 있느냐?”

9절
“우리가 모르는 것을 네가 아느냐? 우리가 이해하지 못한 것이 네게 있느냐?”

10절
“우리 가운데는 머리가 희끗한 노인도 있고, 너의 아버지보다 나이 많은 사람도 있다.”

👉 해설:

  • 엘리바스는 욥이 마치 자신만 옳은 것처럼 말하는 태도를 비꼬며, 연장자와 지혜자들이 틀릴 리 없다고 주장합니다.

11절
“하나님의 위로가 너에겐 부족하더냐? 부드러운 말로 권면한 것도 너에겐 싫었느냐?”

12절
“어째서 네 마음은 이렇게 들끓고, 네 눈은 그렇게 번뜩이며,”

13절
“하나님을 향해 그렇게 분노하며, 네 입으로 그런 말을 쏟아내느냐?”

👉 해설:

  • 욥의 감정적 항변을 교만과 분노로 규정하고, 차분함을 요구합니다.

3.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의로울 수 없다

14절
“사람이 무엇이기에 깨끗하다 할 수 있으며, 여인에게서 난 자가 어찌 의롭다 할 수 있겠느냐?”

15절
“하나님은 거룩한 자들도 믿지 않으시며, 하늘조차도 그분의 눈에는 깨끗하지 않다.”

16절
“하물며 썩을 것을 마시듯 죄악을 즐기는 사람은 더러움 그 자체가 아니겠느냐?”

👉 해설:

  • 엘리바스는 인간의 본성은 죄로 가득 차 있다고 보며, 욥이 의롭다는 주장을 정면 반박합니다.

4. 악인의 운명 – 결국 망하게 된다

17절
“내 말을 들어보아라. 내가 본 것을 말해주겠다.”

18절
“지혜로운 사람들이 전해 준 것이며, 그 조상들로부터 이어진 진리다.”

19절
“그 땅은 그들만이 살던 곳이었고, 낯선 자가 그들 가운데 섞이지 않았다.”

👉 해설:

  • 엘리바스는 자신이 말하는 내용이 오래된 지혜자들의 가르침에서 나온 것임을 강조합니다.

20절
“악한 자는 평생 고통을 당하고, 포악한 자도 늘 두려움 속에 산다.”

21절
“그의 귀에는 무서운 소식이 들리고, 평화로운 때에도 파괴자가 덮친다.”

22절
“그는 어두움 속에서 벗어날 희망도 없고, 칼날이 기다리고 있다.”

23절
“그는 여기저기 먹을 것을 찾지만, 어두운 날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24절
“고통과 환난이 그를 겁주고, 전쟁을 준비한 군대처럼 그를 압박한다.”

👉 해설:

  • 엘리바스는 악인이 결국 두려움과 파멸 속에서 살아간다고 강조합니다. 이 모든 말을 욥에게 간접적으로 적용합니다.

25절
“그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교만하게 그분께 맞서 싸운다.”

26절
“목을 뻣뻣하게 하고, 방패를 들고 달려든다.”

27절
“그 얼굴은 살이 쪄서 두껍고, 몸은 기름으로 가득하다.”

28절
“그러나 그는 폐허가 된 성읍에 살게 되고, 사람이 살 수 없는 무너진 집에 거주한다.”

29절
“그의 부는 지속되지 못하고, 재산도 퍼지지 않으며, 땅에서 뿌리내리지도 못한다.”

30절
“그는 어둠 속을 떠나지 못하고, 불꽃이 그의 가지를 태우며, 하나님의 입김에 사라진다.”

31절
“그는 허무한 것에 속지 말라. 허무가 그의 보상이 될 것이다.”

32절
“그 날이 오기도 전에 끝나버리고, 그의 가지는 푸르지도 못하다.”

33절
“그는 포도나무처럼 이르기 전에 포도를 떨어뜨리고, 감람나무처럼 꽃이 피기도 전에 떨어진다.”

34절
“경건하지 않은 자들의 무리는 자식이 없고, 뇌물 받는 자의 장막은 불에 탄다.”

35절
“그들은 악한 것을 잉태하고, 해를 낳으며, 속이는 것을 마음속에 준비한다.”

👉 해설:

  • 엘리바스는 악인의 말로가 반드시 비참하다고 말하며, 욥이 지금 당하는 고난도 그 결과임을 암시합니다. 하지만 이는 지나친 판단입니다.

📖 오늘의 묵상

🙏 엘리바스는 고난을 죄의 결과로만 해석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인간의 논리를 넘어섭니다. 우리가 고난당하는 사람을 판단하기 전에, 먼저 그 마음을 이해하려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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