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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10장, 왜 저를 만드시고 괴롭게 하시나요?

by 말씀샘지기 202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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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 원어 성경을 재해석한 말씀

1. 욥의 하나님께 드리는 절절한 호소

1절
“이 삶이 너무 괴로워서, 내 영혼이 지쳐버렸습니다. 이제 내 불평을 말하겠고, 내 마음속 괴로움을 솔직히 토로하겠습니다.”

👉 해설:

  • 욥은 더 이상 고통을 참을 수 없어 하나님께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습니다. 고통 중에 나오는 정직한 기도입니다.

2절
“하나님께 말씀드립니다. 나를 정죄하지 마시고, 왜 나를 이렇게 대하시는지 이유를 알려주세요.”

👉 해설:

  • 욥은 하나님께 대답을 구합니다. 이유 없는 고통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그 뜻을 묻고자 합니다.

3절
“주님은 억압하는 일을 기뻐하시고, 죄 없는 자를 버리는 것을 즐기시나요?”

👉 해설:

  • 욥은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혼란과 의문을 토로합니다. 그의 질문은 하나님을 향한 분노가 아니라 오히려 깊은 신뢰에서 비롯된 질문입니다.

4절
“하나님도 사람처럼 눈이 흐리고, 보는 것이 제한되시나요?”

5절
“하나님의 날들도 사람처럼 짧아서, 나를 이렇게 급하게 심판하시는 겁니까?”

👉 해설:

  • 욥은 하나님이 인간처럼 판단하고 착각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느껴질 만큼 고통이 깊음을 표현합니다.

6절
“주님은 내가 죄를 지었는지 찾고 계신가요? 내 잘못을 들추려 하시나요?”

7절
“하지만 주님도 아시잖아요. 제가 죄인이 아니라는 것을요. 아무도 주님의 손에서 나를 구할 수 없습니다.”

👉 해설:

  • 욥은 자신이 의롭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하나님도 그 사실을 아신다고 믿습니다.

2. 창조주 하나님께 드리는 질문

8절
“주님께서 제 몸을 손수 만드시고 빚으셨는데, 왜 이제 와서 저를 부수려 하시나요?”

9절
“제발 기억해 주세요. 주님은 저를 흙처럼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다시 흙으로 돌려보내시려 하나요?”

👉 해설:

  • 히브리어 ‘עָפָר (afar)’는 흙을 뜻합니다. 욥은 창세기 2장의 창조 사건을 떠올리며, 하나님께 항변합니다.

10절
“주님은 마치 저를 우유처럼 부으시고, 치즈처럼 응고시켜 만들지 않으셨나요?”

👉 해설:

  • 시적인 표현을 통해 하나님이 얼마나 정성껏 자신을 만드셨는지를 강조합니다.

11절
“주님은 저에게 피부와 살을 입히셨고, 뼈와 힘줄로 저를 연결하셨습니다.”

12절
“주님은 생명과 은혜를 주셨고, 제 영도 주님의 보살핌 아래에 있었지요.”

👉 해설:

  • 욥은 하나님이 자신의 존재 전체를 만들고 보호하신 분이라는 것을 고백하며, 그런 분이 왜 지금 자신을 고통에 빠뜨리는지 의문을 품습니다.

3. 욥의 고통스러운 반문 – 왜 나를 태어나게 하셨나요?

13절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저를 벌하려는 계획을 하고 계셨던 거 아닙니까?”

14절
“제가 죄를 지으면 주님은 꼭 기억해 두셨다가 벌하시겠지요.”

15절
“제가 악하면 화를 입는 건 당연하고, 제가 의롭다 해도 머리를 들지 못합니다. 제 상황이 너무 수치스럽고 괴롭습니다.”

👉 해설:

  • 욥은 악인이든 의인이든 결국 고난을 피할 수 없다고 느끼고, 인생의 부조리에 절규합니다.

16절
“내가 높이 올라간다 해도, 주님은 사자처럼 나를 쫓아와서 다시 넘어뜨리실 거예요.”

17절
“끝없는 고난을 주시고, 군대처럼 나를 계속 공격하십니다.”

👉 해설:

  • 욥은 계속된 고난을 마치 끝없는 전쟁처럼 느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침묵은 더 큰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4.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18절
“그러니, 왜 나를 태어나게 하셨나요? 차라리 아무도 보기 전에 죽게 하셨으면 좋았을 텐데요.”

19절
“태에서 나와서 곧 죽어버렸다면, 지금은 아무도 나를 기억하지 않았을 겁니다.”

20절
“내 삶이 그리 길지도 않은데, 제발 나를 좀 내버려 두시고 숨 좀 쉬게 해 주세요.”

21절
“곧 나는 떠나게 될 겁니다. 돌아올 수 없는 어두운 땅으로 가게 될 테니까요.”

22절
“그곳은 칠흑 같은 어둠, 죽음의 그림자만 있는 땅입니다. 빛조차도 완전히 흑암입니다.”

👉 해설:

  • 욥은 죽음을 어둠의 땅이라 부르며, 그 안식처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삶의 고통이 그만큼 컸다는 뜻입니다.

📖 오늘의 묵상

🙏 욥은 하나님께 진심으로 따지고 묻습니다. 우리도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정직한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마음속 깊은 고백도 들으시는 하나님을 신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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