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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7장, 하나님, 왜 나를 돌보시나요?

by 말씀샘지기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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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 원어 성경을 재해석한 말씀

 

1. 인생은 고달픈 노동 같을 뿐이다

1절
“사람이 이 세상에 사는 건, 병사처럼 힘들고, 품꾼처럼 하루하루 고달프게 사는 것과 같지 않나요?”

👉 해설:

  • 욥은 인생 자체가 고통스럽고 전쟁 같은 삶이라고 표현합니다. 히브리어 ‘צָבָא (tsava)’는 군대, 고된 일의 뜻도 있습니다.

2절
“노동자는 해가 지기만을 기다리고, 품꾼도 하루치 품삯을 고대하잖아요.”

👉 해설:

  • 인생은 기계적인 노동의 반복처럼 느껴지며, 작은 보상조차 절실히 기다리게 된다는 비유입니다.

3절
“내게 주어진 달들은 헛된 것들이고, 괴로움만 가득한 밤들이 내게 주어졌습니다.”

👉 해설:

  • 삶의 시간이 무의미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깊은 허무를 표현합니다.

4절
“밤마다 나는 ‘언제나 아침이 오려나’ 생각하면서 뒤척이다가, 결국 고통 속에 밤을 지새웁니다.”

👉 해설:

  • 고통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욥의 현실이 생생히 묘사됩니다.

5절
“내 살에는 벌레가 들끓고, 피부는 터지고 썩고 있습니다.”

👉 해설:

  • 육체적인 고통도 극심한 상태임을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병으로 인한 참혹한 묘사입니다.

6절
“내 날들은 베틀의 북처럼 빠르게 지나가고, 희망도 없이 끝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 해설:

  • 히브리어 ‘אֶרֶג (ereg)’는 베틀, 직물을 짜는 도구입니다. 인생의 덧없음과 신속함을 표현합니다.

2. 하나님, 왜 나를 이렇게 지켜보시나요?

7절
“하나님, 내 생명이 한 줄기 바람 같다는 걸 기억해 주세요. 다시는 좋은 날을 보지 못할 것 같습니다.”

👉 해설:

  • 욥은 자신이 얼마나 허무한 존재인지, 하나님께 기억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8절
“지금 나를 보고 있는 분도, 곧 나를 보지 못할 거예요. 나는 사라져서 다시 돌아오지 않을 테니까요.”

9절
“구름이 사라지듯, 무덤으로 내려간 사람은 다시는 올라오지 못하지요.”

10절
“그는 다시는 자기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그곳에서도 그를 기억하지 못할 거예요.”

👉 해설:

  • 죽음에 대한 깊은 슬픔과 절망이 묻어납니다. 욥은 자신이 곧 사라질 존재임을 확신합니다.

3. 욥의 절규 – 나를 내버려 두소서

11절
“그래서 나는 입을 다물지 않겠습니다. 내 마음속 괴로움을 솔직하게 말하고, 내 영혼의 고통을 토로하겠습니다.”

👉 해설:

  • 욥은 자신의 감정과 고통을 억누르지 않고 하나님께 털어놓기로 결심합니다.

12절
“하나님, 내가 바다입니까? 괴물입니까? 왜 나를 이렇게 지키십니까?”

👉 해설:

  • 욥은 하나님이 자신을 감시하고 계신 듯한 느낌을 받으며 반문합니다.

13절
“내가 ‘잠이라도 자면 위로받겠지’ 생각하지만,”

14절
“꿈에서도 무서운 환상이 나를 괴롭힙니다.”

👉 해설:

  • 심지어 잠을 자는 시간에도 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음의 평안이 전혀 없습니다.

15절
“차라리 질식해서 죽는 게 낫겠다 싶을 정도입니다. 이 뼈로 사는 게 싫습니다.”

👉 해설:

  • 생명보다 죽음을 낫게 여길 만큼 깊은 절망 상태입니다.

16절
“나는 이제 삶이 싫습니다. 그냥 나를 내버려 두세요. 내 날들은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 해설:

  • 욥은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더 이상 붙들지 마시고 놓아달라고 간구합니다.

4. 인간은 너무 연약합니다

17절
“사람이 무엇이길래 하나님께서 이렇게까지 주목하십니까?”

18절
“아침마다 그를 살피시고, 순간순간 시험하시니,”

👉 해설:

  • 욥은 하나님이 왜 인간 같은 연약한 존재를 이렇게 철저히 감시하시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19절
“도대체 언제까지 나를 못 쉬게 하실 겁니까? 내가 침을 삼킬 틈도 안 주시네요.”

👉 해설:

  • 끊임없이 이어지는 고통과 감시가 숨조차 쉴 틈이 없다는 표현입니다.

20절
“하나님, 내가 죄를 지었다면 하나님께 무슨 피해가 됩니까? 왜 나를 감시하시고, 당신의 표적으로 삼으십니까?”

👉 해설:

  • 욥은 자신의 죄가 하나님께 영향을 줄 만큼 큰 것인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21절
“차라리 내 죄를 용서해 주시고, 내 허물을 덮어 주세요. 곧 내가 흙 속에 누우면, 주님은 나를 찾아도 나는 없을 것입니다.”

👉 해설:

  • 마지막 절은 간절한 용서의 기도입니다. 죽기 전에 하나님과 화해하고 싶다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 오늘의 묵상

🙏 하나님 앞에 솔직한 마음으로 서는 것이 믿음의 첫걸음입니다. 욥처럼 고통 속에서도 정직하게 기도하는 마음을 잃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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