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 원어 성경을 재해석한 말씀
1. 유다 왕들에게 공의를 행하라는 명령
1절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는 유다 왕의 집에 내려가서 이 말을 전하여라."
👉 해설:
-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유다 왕들에게 직접 가서 메시지를 전하라고 명령하신다.
- 하나님의 말씀은 유다 왕들의 잘못을 꾸짖고, 정의를 행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2절
"이르기를, 다윗의 왕좌에 앉은 유다 왕이여, 너와 네 신하들과 이 문들로 들어오는 네 백성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 해설:
- "다윗의 왕좌에 앉은 유다 왕"(יֹשֵׁב עַל כִּסֵּא דָוִד, yoshev al kisei David)
- 하나님은 여전히 유다 왕들을 다윗의 후손으로 인정하지만, 그들이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다면 심판이 임할 것임을 경고하신다.
3절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공의와 정의를 행하며, 학대받는 자를 압제자의 손에서 구하며,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학대하거나 강포로 행하지 말며, 이곳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라."
👉 해설:
- 하나님은 유다 왕들이 공의를 행해야 함을 강조하신다.
- 고아, 과부, 나그네를 보호하라는 명령은 이스라엘 율법(출 22:22, 신 10:18)에서 반복된 중요한 가르침이다.
4절
"너희가 이 말을 성실히 행하면, 다윗의 왕좌에 앉은 왕들이 병거와 말을 타고 이 성문들로 들어올 것이요,"
👉 해설:
- "다윗의 왕좌에 앉은 왕들이 들어온다"는 것은 유다가 계속해서 번영할 것이라는 축복의 약속이다.
- 그러나 이는 공의를 실천할 때만 가능하다는 조건부 약속이다.
2. 하나님의 심판 선언
5절
"그러나 너희가 이 말씀을 듣지 아니하면,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노니, 이 왕궁이 폐허가 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해설:
- 하나님께서 직접 맹세하셨다는 표현(נִשְׁבַּעְתִּי, nishbati)은 이 경고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임을 강조하는 강한 표현이다.
- 왕궁이 폐허가 된다는 것은 예루살렘과 왕조가 완전히 멸망할 것임을 예고하는 말씀이다.
6절
"여호와께서 유다 왕의 집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니라. 너는 길르앗 같고, 레바논 꼭대기와 같으나, 내가 반드시 너를 광야처럼, 사람이 살지 않는 성읍처럼 만들리라."
👉 해설:
- 길르앗과 레바논은 비옥한 땅을 의미하지만, 유다는 광야처럼 황폐해질 것이라는 강한 경고이다.
7절
"내가 너를 치려고 멸망시키는 자들을 준비하리니, 그들이 각기 손에 무기를 가지고 네 아름다운 백향목을 찍어 불사르리라."
👉 해설:
- "백향목"(אֲרָזִים, arazim)은 유다 왕궁과 성전 건축에 쓰인 귀한 나무로, 유다의 아름다움을 상징한다.
- 그러나 바벨론 군대가 성전을 불태울 것임을 예언하는 말씀이다.
3. 유다 왕들의 최후
8절
"많은 나라 사람들이 이 성을 지나가며 서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이 큰 성읍을 이같이 행하셨는가?' 하면,"
👉 해설:
- 예루살렘의 멸망은 모든 나라 사람들에게 충격적인 사건이 될 것이다.
9절
"그들이 대답하기를, '그들이 자기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경배하며 섬겼기 때문이라' 하리라."
👉 해설:
- 유다의 멸망 이유는 단순한 정치적 패배가 아니라,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긴 죄 때문이다.
10절
"죽은 자를 위하여 울지 말며, 그를 위해 애곡하지 말고, 떠나간 자를 위하여 크게 울라. 그는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그의 고국을 보지 못할 것임이라."
👉 해설:
- 여기서 "떠나간 자"는 바벨론에 끌려가는 포로들을 가리키며, 그들은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임을 암시한다.
11절
"여호와께서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살룸(여호아하스)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니라. 그가 이곳에서 나가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이며,"
👉 해설:
- "살룸"(שַׁלּוּם, Shallum)은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가리킨다.
- 그는 왕위에 올랐지만 이집트 왕 바로 느고에 의해 폐위당하고 이집트로 끌려갔다(왕하 23:31-34).
- 하나님은 그가 다시 유다로 돌아오지 못할 것임을 선언하셨다.
12절
"그가 잡혀간 곳에서 죽을 것이며, 이 땅을 다시 보지 못하리라."
👉 해설:
- 여호아하스는 이집트에서 죽었으며,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그의 삶에 완전히 이루어진 것을 의미한다.
4. 여호야김의 탐욕과 심판
13절
"불의로 자기 집을 세우며, 부정하게 그 방들을 짓는 자, 자기 이웃을 품삯도 주지 않고 부리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 해설:
- "여호야김"(יְהוֹיָקִים, Yehoiakim)은 백성들을 착취하여 자신의 왕궁을 화려하게 지은 왕이었다.
- 그는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품삯을 주지 않고 강제 노동을 시켰다.
- 하나님은 그의 탐욕을 심판하실 것을 선언하신다.
14절
"그가 말하기를, ‘내가 나를 위하여 넓은 집과 넓은 방을 지으리라.’ 하고, 그 위에 창을 만들고, 백향목으로 덮고 붉은 색으로 칠하는도다."
👉 해설:
- 여호야김은 사치스러운 왕궁을 건설하며 자신의 힘과 부를 과시하였다.
- "백향목"(אֲרָזִים, arazim)은 부와 권력을 상징한다.
15절
"네가 백향목을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왕이 되겠느냐? 네 아버지(요시야)는 정의와 공의를 행하며 먹고 마시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므로 그가 형통하였느니라."
👉 해설:
- 여호야김은 화려한 건축을 통해 왕권을 과시하려 했지만, 진정한 왕의 덕목은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이었다.
- 하나님은 그의 아버지 요시야가 정의를 행했기에 형통했음을 상기시키신다.
16절
"그가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변호하였으므로 형통하였나니, 이것이 나를 아는 것이 아니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해설:
- 하나님을 아는 것은 단순한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정의와 공의를 실천하는 삶과 직결된다.
- 여호야김은 이 가르침을 따르지 않았기에 심판을 받을 것이다.
17절
"그러나 네 두 눈과 네 마음은 오직 불의와 피 흘림과 학대와 포악을 행하려 할 뿐이라."
👉 해설:
- 여호야김은 가난한 자를 억압하고 불의를 행하는 왕이었으며, 하나님께서 이를 보시고 심판을 선언하신다.
18절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니라. ‘그가 죽을 때에, 아, 내 형제여! 아, 내 자매여! 하지 아니하며, 아, 주인이여! 아, 왕이여! 하지 아니하리라.’"
👉 해설:
- 여호야김은 존경받지 못하고, 개처럼 버려지는 수치를 당할 것이다.
- 보통 왕이 죽으면 백성들이 애곡하지만, 그의 죽음은 조롱받을 것이다.
19절
"그가 끌려가서 예루살렘 성문 밖에 던져지고, 나귀처럼 매장되지 못하리라."
👉 해설:
- "나귀처럼 매장되지 못한다"는 것은 죽은 시체가 그대로 버려져 부패할 것을 의미한다.
- 이는 여호야김의 비참한 최후를 예고하는 말씀이다.
6. 바벨론 포로로 끌려갈 여고냐(여호야긴)
20절
"레바논에 올라가서 부르짖으며, 바산에서 네 목소리를 높이며, 아바림에서 부르짖으라. 네 모든 사랑하는 자가 멸망하였음이라."
👉 해설:
- "레바논, 바산, 아바림"은 모두 이스라엘 주변의 높은 산지로, 하나님은 유다가 어디로 가든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강조하신다.
- "사랑하는 자들"은 유다 왕이 의지하던 동맹국이나 귀족들을 의미하며, 그들은 모두 멸망할 것이다.
21절
"네가 평안할 때에 내가 네게 말하였으나, 네가 이르기를 ‘나는 듣지 아니하겠다’ 하였도다. 네가 젊었을 때부터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함이 네 습관이라."
👉 해설:
- 유다는 하나님께서 경고하셨을 때 회개하지 않았다.
- "젊었을 때부터 듣지 않았다"는 표현은 오랜 기간 동안 유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해 왔음을 의미한다.
22절
"네 모든 목자들은 바람에 삼켜질 것이며, 네 사랑하는 자들은 포로가 되리라. 그때에 네가 수치와 부끄러움을 당하리니, 이는 네 모든 악 때문이라."
👉 해설:
- "목자들"(רֹעֶיךָ, ro’eicha)은 유다의 왕과 지도자들을 의미한다.
- 그들은 모두 사라지고, 유다는 자신의 죄악으로 인해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다.
23절
"레바논에 거하며 백향목에 깃든 자여, 네가 해산하는 고통이 닥칠 때에, 산고를 겪는 여인처럼 고통스럽지 않겠느냐?"
👉 해설:
- 유다는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높은 위치에 있지만, 결국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 "해산하는 고통"은 유다가 피할 수 없는 극심한 고난을 상징한다.
7. 여고냐(여호야긴)의 폐위
24절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유다 왕 여고냐(여호야긴) 아들 여호야김아, 네가 나의 오른손의 인장 반지라 할지라도, 내가 너를 빼어,"
👉 해설:
- "오른손의 인장 반지"(חוֹתָם, chotam)는 왕권을 상징하는 중요한 도장이다.
- 하지만 하나님은 여호야긴의 왕권을 박탈하고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하실 것이다.
25절
"내가 너를 찾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과 갈대아 사람들의 손에 넘기리라."
👉 해설:
- 여호야긴은 하나님께서 직접 바벨론 왕에게 넘기실 것이다.
- 이는 그가 하나님께 불순종했기 때문이다.
26절
"내가 너와 네 어머니를 너희가 태어나지 않은 다른 나라로 쫓아버릴 것이니, 너희가 거기에서 죽으리라."
👉 해설:
- 여호야긴과 그의 어머니는 바벨론에서 죽을 것이며,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27절
"그들이 돌아오기를 원하여도 이 땅으로 돌아오지 못하리라."
👉 해설:
-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자들은 다시 유다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28절
"이 사람 여고냐가 어찌하여 쓸모없는 깨진 그릇처럼 버림받고, 가는 곳마다 쫓겨나는가?"
👉 해설:
- 여호야긴은 하나님께 버림받았고, 더 이상 왕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되었다.
29절
"땅이여, 땅이여, 땅이여, 여호와의 말을 들으라!"
👉 해설:
- 세 번 반복되는 "땅이여"는 매우 강한 강조법으로, 유다가 반드시 이 심판의 메시지를 들어야 함을 의미한다.
30절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니라. '이 사람을 자식이 없는 자로 기록하라. 그의 후손 중에는 다윗의 왕좌에 앉아 유다를 다스릴 자가 다시는 없으리라.'"
👉 해설:
- 여호야긴의 후손은 다윗의 왕위를 잇지 못할 것이다.
- 이는 유다 왕조가 사실상 끝났음을 의미한다.
📖 오늘의 묵상
🙏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며, 불의한 지도자와 백성을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정의를 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예레미야 22장 전체 제목
🔹 "유다 왕들의 불의와 하나님의 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