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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20장, 예레미아의 박해

by 말씀샘지기 2025.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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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 원어 성경을 재해석한 말씀

1. 예레미야가 박해받다

1절
"제사장 임멜의 아들 바스훌이 여호와의 성전의 총감독자인데, 그가 예레미야가 예언하는 말을 들었다."

👉 해설:

  • "바스훌"(פַּשְׁחוּר, Pashchur)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높은 직책을 맡은 제사장이었다.
  • 그는 예레미야의 심판 예언을 듣고 불쾌해하며 박해하기 시작한다.

2절
"이에 바스훌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때리고, 여호와의 성전의 베냐민 문 곁에 있는 착고에 채웠더니,"

👉 해설:

  • "때리고"(וַיַּכֵּהוּ, vayakkehu)심하게 매질한 것을 의미한다.
  • "착고"(הַמַּהְפֶּכֶת, hamehpechet)사람을 공개적으로 조롱하며 묶어두는 형벌 도구였다.
  •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고문당하고 조롱받는다.

2. 바스훌에게 임한 하나님의 심판

3절
"그 이튿날 바스훌이 예레미야를 착고에서 풀어 주니, 예레미야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 이름을 바스훌이라 부르지 아니하시고, 마골 밋사빕이라 하시느니라.’"

👉 해설:

  • "마골 밋사빕"(מָגוֹר מִסָּבִיב, Magor Missabib)"사방에 두려움"이라는 뜻이다.
  • 즉, 바스훌은 스스로 강한 자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공포 속에서 살게 될 것이라는 예언이다.

4절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너를 두려움에 빠지게 할 것이며, 네 모든 친구들도 그럴 것이다. 그들이 원수의 칼에 죽는 것을 네 눈으로 보게 될 것이며, 내가 온 유다를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 해설:

  • 바벨론 침략이 임박했으며, 바스훌과 유다 백성은 공포 속에서 심판을 경험할 것이다.

5절
"또 이 성읍의 모든 재물과 재산과 귀한 것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길 것이며, 그들이 그것을 탈취하여 바벨론으로 가져가리라."

👉 해설:

  • "성읍의 모든 재물"(כָּל הֲמוֹן הָעִיר, kol hamon ha’ir)은 예루살렘의 모든 부와 보물이 약탈당할 것을 의미한다.
  • 유다는 바벨론의 손에 완전히 넘어갈 것이다.

6절
"바스훌아, 너와 네 집이 사로잡혀 가리라. 네가 바벨론으로 끌려가 거기서 죽어 묻힐 것이며, 너와 너의 거짓 예언을 믿은 친구들도 그러하리라."

👉 해설:

  • 바스훌은 거짓 예언을 했으며, 자신을 따르던 사람들과 함께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 죽게 될 것이다.

3. 예레미야의 탄식

7절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속이셨고, 나는 그 속임을 받았습니다. 주께서 나보다 강하사 이기셨으므로, 내가 종일 조롱거리가 되어 사람들이 나를 비웃나이다."

👉 해설:

  •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순종했지만, 고난과 조롱만 당하고 있다.
  • "속이셨다"(פִּתִּיתַנִי, pititani)"설득하다, 강요하다"라는 의미로, 하나님께서 자신을 예언자로 부르셨지만 현실은 너무 가혹하다는 탄식이다.

8절
"내가 말할 때마다 외치며, ‘폭력과 멸망이 있다!’ 하고 선포하므로, 여호와의 말씀 때문에 나는 종일 비웃음과 조롱거리가 됩니다."

👉 해설:

  • 예레미야는 계속해서 심판을 선포하지만, 사람들은 듣지 않고 오히려 조롱한다.
  •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고백하는 구절이다.

9절
"그러나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내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뼛속에서 타오르니, 나는 참을 수 없어서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해설:

  • 예레미야는 너무 힘들어서 예언을 그만두고 싶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속에서 불처럼 타오른다.
  • 그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밖에 없었다.

4. 예레미야의 원수들을 향한 심판 선언

10절
"나는 무리의 비방을 들었으며, 사방이 두려움이라 하며 말하되, ‘고소하라, 우리가 그를 고소하리라.’ 나의 모든 친구들도 내가 넘어지기를 기다리며 말하기를, ‘혹시 그가 실수하면 우리가 그를 이기고 복수하리라.’ 하나이다."

👉 해설:

  • 예레미야의 친구들조차도 그를 배신하고 공격하려 한다.
  • "사방의 두려움"(מָגוֹר מִסָּבִיב, Magor Missabib)그가 계속해서 듣는 조롱의 말이다.

11절
"그러나 여호와께서 두려운 용사처럼 나와 함께 계시므로, 나를 핍박하는 자들이 넘어지고 패할 것이다."

👉 해설:

  • 하나님은 강한 전사처럼 예레미야와 함께하시므로, 그를 핍박하는 자들은 결국 망할 것이다.
  •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반드시 정의가 이루어질 것을 확신한다.

12절
"의인을 시험하시며, 속과 마음을 감찰하시는 만군의 여호와여, 나의 사정을 주께 아뢰었사오니, 주께서 그들에게 보응하심을 내가 보게 하소서."

👉 해설:

  • "속과 마음을 감찰하시는"(בֹּחֵן כְּלָיוֹת וָלֵב, bochen kelayot valev)는 하나님께서 사람의 내면과 마음 깊은 곳까지 보신다는 의미이다.
  •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자신을 박해하는 자들에게 공의로운 심판을 내려 달라고 간구한다.

13절
"여호와께 노래하라! 여호와를 찬양하라! 그는 가난한 자의 생명을 악한 자들의 손에서 건지셨음이라."

👉 해설:

  •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하며 찬양한다.
  • 하나님은 악한 자들로부터 의로운 자들을 지키시며 보호하시는 분이다.

5. 예레미야의 깊은 절망

14절
"내가 태어난 날이 저주를 받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나의 어머니가 나를 낳던 날이 복이 없었더라면!"

👉 해설:

  • 예레미야는 심한 절망 속에서 자신의 출생을 저주한다.
  • 이는 고난과 핍박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이다.

15절
"내 아버지에게 ‘네가 아들을 낳았다’고 소식을 전하여 그를 기쁘게 한 사람이 저주를 받았더라면!"

👉 해설:

  • 그는 자신이 태어난 것을 기뻐한 사람까지도 저주하며, 자신의 존재 자체가 고통이라고 탄식한다.

16절
"그 사람은 여호와께서 무너뜨리시고 후회하지 아니하신 성읍들과 같게 하시며, 아침에는 부르짖는 소리를, 정오에는 전쟁의 함성을 듣게 하셨도다."

👉 해설:

  • 예레미야는 자신을 기뻐한 사람조차도 멸망하기를 바랄 정도로 깊은 절망에 빠져 있다.
  • 이는 그가 선지자로서 겪는 고난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17절
"그가 나를 태에서 죽이지 아니하였으며, 내 어머니가 나의 무덤이 되지 아니하였으며, 그의 태가 영원히 부풀어 있지 아니하였던가!"

👉 해설:

  • 예레미야는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탄식한다.
  • 이는 그가 겪고 있는 고난이 너무나도 크고 견디기 힘들기 때문이다.

18절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나와 고생과 슬픔을 보며, 나의 날들이 수치 가운데서 마치는가!"

👉 해설:

  • 그는 자신의 인생이 고통과 슬픔뿐이라고 절망하며, 모든 날이 수치로 끝나고 있음을 한탄한다.
  • 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결코 버리지 않는다.

📖 오늘의 묵상

🙏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가는 길은 쉽지 않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고난 속에서도 말씀을 전했던 예레미야처럼, 우리도 믿음을 굳게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루를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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