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 원어 성경을 재해석한 말씀
1. 토기장이의 비유
1절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라."
👉 해설:
-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직접 말씀을 주셨다. 이는 새로운 계시가 주어지는 중요한 순간을 의미한다.
2절
"너는 일어나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 거기에서 내가 네게 나의 말을 들려주리라."
👉 해설:
- "토기장이의 집"(בֵּית הַיּוֹצֵר, beit hayotzer)은 토기를 만드는 장소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능력을 비유적으로 보여준다.
- 하나님은 예레미야가 직접 현장을 보고 깨닫도록 명령하신다.
3절
"내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서 본즉, 그가 돌림판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 해설:
- "돌림판"(אֲבוֹן, avon)은 토기장이가 그릇을 만들기 위해 돌리는 기구이다.
-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고 빚어 가시는 과정을 상징한다.
4절
"그가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그의 손에서 망가짐으로, 그가 그것을 자기 뜻대로 다시 만들더라."
👉 해설:
- "그릇이 망가짐"(נִשְׁחָת, nishchat)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여 타락하고 부패한 상태를 나타낸다.
- 그러나 토기장이가 새롭게 만드는 행위는 하나님의 회복과 갱신의 능력을 보여준다.
2.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빚으신다
5절
"그때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6절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가 하는 것처럼 내가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 해설:
- 하나님께서는 토기장이처럼 이스라엘을 창조하시고 다듬으실 수 있다.
- "내 손에 있음"(בְּיָדִי, beyadi)은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를 강조한다.
7절
"내가 어느 나라와 족속을 뽑거나 부수거나 멸하려 할 때에,"
👉 해설:
- 하나님은 모든 나라를 주관하시며, 원하시면 심판하시거나 세우실 수 있다.
8절
"만일 내가 경고한 그 나라가 돌이켜 그 악에서 떠나면, 내가 그들에게 내리기로 한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리라."
👉 해설:
- "뜻을 돌이키다"(וְנִחַמְתִּי, venichamti)는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를 의미한다.
- 회개하면 심판을 면할 수 있다.
9절
"내가 어느 나라와 족속을 건설하거나 심으려 할 때에,"
10절
"만일 그들이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고 악을 행하면, 내가 그들에게 주기로 한 복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리라."
👉 해설:
- 하나님은 사람의 행위에 따라 복과 저주를 결정하신다.
- 순종은 축복을, 불순종은 심판을 초래한다.
3. 유다의 죄와 심판
11절
"그러므로 이제 너는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향한 재앙을 계획하며 너희를 대적할 뜻을 정하였노라. 너희는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며 행위를 바르게 하라."
👉 해설:
- 하나님은 심판을 선언하시면서도 회개의 기회를 주신다.
12절
"그러나 그들이 말하기를, ‘이는 헛되니 우리가 우리의 계획을 따르며, 각기 악한 마음의 강퍅함을 행하리라.’ 하였도다."
👉 해설:
-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스스로의 뜻을 따르기를 고집한다.
13절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이방인 가운데서 물어 보라. 이런 일을 들은 자가 있느냐? 처녀 이스라엘이 심히 가증한 일을 행하였도다."
👉 해설:
- 이스라엘의 배신과 우상 숭배는 하나님 앞에 심각한 죄로 간주된다.
4. 심판이 임박하다
14절
"레바논의 눈(雪)이 어찌 들의 바위를 떠나겠느냐? 먼 나라의 찬물(샘물)이 말라버리겠느냐?"
👉 해설:
- 하나님은 자연 질서를 예로 들어, 이스라엘의 배신이 얼마나 비상식적인지를 설명하신다.
15절
"내 백성이 나를 잊고 허무한 것들에게 분향하며, 그들의 길에서 떠나 행로에서 벗어나서 험한 길로 다녔음이라."
👉 해설:
- 이스라엘의 우상숭배는 하나님을 떠난 결정적인 이유이다.
16절
"그들의 땅을 황무지로 만들어 영원한 조롱거리가 되게 하리라."
👉 해설: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버려진 땅으로 만들겠다고 경고하신다.
5. 예레미야의 기도
17절
"내가 그들을 원수 앞에서 흩어 버리며, 그들에게서 돌이켜 내 얼굴을 숨기리라."
18절
"그들이 나를 치려고 꾀하며 말하기를, ‘이 사람을 없애자’ 하였도다."
19절
"여호와여, 나를 도우소서! 나의 억울함을 감찰하소서!"
👉 해설:
- 예레미야는 자신을 죽이려는 유다 사람들의 음모 앞에서 하나님께 보호를 간구한다.
20절
"악으로 선을 갚아야 하리이까? 그들이 내 생명을 해하려고 구덩이를 팠나이다."
21절
"그러므로 여호와여, 그들에게 심판을 베푸시고, 그들을 넘겨주소서!"
👉 해설:
-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간절히 호소하며, 악인들이 그 대가를 받기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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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예레미야의 저주의 기도
22절
"그들의 부르짖음이 들리게 하소서, 그들의 집에 강한 자가 쳐들어오게 하소서! 이는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구덩이를 팠으며, 내 발을 잡으려고 올무를 놓았음이니이다."
👉 해설:
- 예레미야는 자신을 해하려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도록 기도한다.
- "구덩이를 팠다"(כָּרוּ שׁוּחָה, karu shuchah)는 사람을 함정에 빠뜨리는 계략을 의미하며, 예레미야는 그들의 악한 계획이 자신들에게 돌아가도록 간구한다.
23절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의 모든 악한 계획을 아시나이다. 그들의 죄를 용서하지 마옵시며, 그들의 죄악을 주 앞에서 지워 버리지 마옵소서! 그들이 주 앞에서 넘어지게 하시며, 주께서 진노하실 때에 그들을 멸하소서."
👉 해설:
-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진노를 구하며, 악한 자들에게 용서 없이 심판이 임하기를 간청한다.
- "용서하지 마옵소서"(אַל תִּסְלַח, al tislach)라는 강한 표현을 사용하여 그들의 죄가 너무나 크므로 반드시 심판을 받아야 함을 강조한다.
- 그는 공의로운 하나님의 심판을 요구하며, 하나님께서 악한 자들을 직접 멸망시키실 것을 확신한다.
📖 오늘의 묵상
🙏 우리는 하나님의 손에 있는 진흙과 같습니다. 우리가 올바르게 순종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아름답게 빚으시고, 불순종할 때에는 다시 빚으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