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 원어 성경을 재해석한 말씀
1. 파수꾼의 책임
1절
"여호와께서 다시 내게 말씀하셨다."
👉 해설:
- 이전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이 선지자 에스겔에게 반복적으로 임한다. 이번엔 파수꾼의 사명에 대해 다시 강조하신다.
2절
"사람아, 네 백성에게 말하여라. 내가 그들에게 전쟁이 올 것을 말하면, 그들이 자기들 가운데서 한 사람을 선택하여 파수꾼으로 세울 것이다."
👉 해설:
- 하나님은 공동체 안에 경고를 알릴 책임자가 반드시 있어야 함을 보여주신다. 히브리어 'צֹפֶה'(tsofeh)는 '망을 보는 자', 즉 파수꾼이다.
3절
"그가 적의 칼이 오는 것을 보고 나팔을 불어 사람들에게 경고하면,"
👉 해설:
- 파수꾼의 첫째 임무는 ‘보는 것’이고, 둘째는 ‘경고하는 것’이다.
4절
"누구든지 그 나팔 소리를 듣고도 경고를 무시하여 칼에 맞아 죽으면, 그것은 그 사람의 책임이다."
👉 해설:
- 경고를 들었음에도 반응하지 않는 자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
5절
"그는 나팔 소리를 들었지만 경고를 무시했기 때문에 자기 피가 자기 책임이다. 하지만 경고를 받아들이면 생명을 건질 수 있다."
👉 해설:
- 하나님의 말씀은 단지 경고가 아닌 구원의 길이다.
6절
"그러나 파수꾼이 적이 오는 것을 보고도 나팔을 불지 않아서, 사람들이 칼에 맞아 죽게 되면 그들의 죽음은 파수꾼의 책임이다."
👉 해설:
- 지도자의 침묵은 죄다. 선포하지 않으면 피의 책임이 지도자에게 있다.
7절
"그러므로 사람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집을 위한 파수꾼으로 세웠다. 너는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듣고, 그들에게 경고해야 한다."
👉 해설:
- 에스겔의 사명이 다시 한번 명확히 선포된다.
8절
"내가 악인에게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라고 말할 때, 네가 그에게 경고하지 않으면 그 악인은 죄 때문에 죽겠지만, 나는 그 피에 대해 너에게 책임을 묻겠다."
👉 해설:
- 하나님의 정의는 개인의 죄에 대한 심판과 동시에 선포자의 책임도 묻는다.
9절
"그러나 네가 악인에게 경고하였는데도 그가 돌이키지 않으면 그는 죄 때문에 죽을 것이고, 너는 네 책임을 다한 것이다."
👉 해설:
- 회개의 문은 열려 있으나, 그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2. 하나님은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10절
"그러므로 사람아,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하여라. ‘우리가 죄를 짓고 죄악 속에 살았으니, 어찌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 하고 그들이 말한다."
👉 해설:
- 백성들이 절망 속에 빠져 있을 때 하나님은 새로운 메시지를 주신다.
11절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 여호와의 말이다. 내가 살아 있는 한,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고, 오히려 그가 자신의 길에서 돌이켜 살기를 원한다. 그러니 돌아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돌아오라! 어찌하여 죽으려 하느냐, 이스라엘아!'"
👉 해설:
- 하나님의 성품은 공의뿐 아니라 극률과 생명의 회복이다. 회개는 길이다.
3. 의인과 악인의 기준
12절
"사람아, 네 백성에게 말하여라. 의인이라도 그가 죄를 지으면, 그 의로움이 그를 구하지 못할 것이다. 악인이라도 회개하면, 그의 악함이 그를 망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 해설:
- 현재의 선택이 중요하다. 과거의 의로움이나 악함보다 지금의 방향이 생사를 결정한다.
13절
"내가 의인에게 ‘너는 반드시 살 것이다’라고 말했더라도, 그가 자기 의를 믿고 악을 행하면, 그의 의는 기억되지 않을 것이며, 그는 죄 때문에 죽게 될 것이다."
👉 해설:
- 자기 의에 안주하는 것은 위험하다. 지속적 순종이 중요하다.
14절
"그리고 내가 악인에게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그가 자기 죄에서 돌이켜 법과 정의를 행하면,"
👉 해설:
-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에게 생명을 주신다. 그의 성품은 변함없다.
15절
"그가 담보물을 돌려주고 강탈한 것을 갚으며, 생명의 길을 따르고 죄를 짓지 않으면, 그는 반드시 살 것이다. 그는 죽지 않을 것이다."
👉 해설:
- 회개는 단지 마음의 변화가 아니라 삶의 방향 전환이어야 한다.
16절
"그가 지은 모든 죄는 기억되지 않을 것이며, 그는 법과 정의를 행했으므로 반드시 살 것이다."
👉 해설:
- 하나님은 진심으로 돌이킨 자의 과거를 묻지 않으신다.
17절
"너희 백성들은 ‘주의 길이 공평하지 않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들의 길이 공평하지 않은 것이다."
👉 해설:
- 하나님의 판단 기준은 언제나 공정하다.
18절
"의인이 죄를 지으면, 그는 그 죄 때문에 죽을 것이고,"
👉 해설:
- 죄는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결과를 가져온다.
19절
"악인이 죄에서 돌이켜 정의와 공의를 행하면, 그는 그로 인해 살 것이다."
👉 해설:
- 현재의 회개는 어떤 악인도 구원할 수 있다.
20절
"그러나 너희는 여전히 '주의 길이 공평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이스라엘 집아, 나는 너희 각 사람의 길대로 심판하겠다."
👉 해설:
- 하나님은 집단이 아니라 개인의 삶을 보시고 심판하신다.
4. 예루살렘 함락의 소식
21절
"우리가 포로 된 지 열두째 해 열째 달 다섯째 날에, 예루살렘에서 도망쳐 나온 자가 내게 와서 말하였다. '도시가 함락되었습니다!'"
👉 해설:
- 마침내 예루살렘의 멸망 소식이 바벨론의 에스겔에게 전달된다.
22절
"그 도망자가 오기 전날 밤에 여호와께서 내 입을 열게 하셨다. 그가 내게 왔을 때 내 입이 열려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게 되었다."
👉 해설:
- 예언자 에스겔은 7년간 침묵했지만, 지금 다시 말할 수 있게 된다.
5. 남은 자들의 교만
23절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4절
"사람아, 이스라엘 땅에 사는 자들이 말하기를 ‘아브라함은 혼자서도 이 땅을 차지했는데, 우리는 수많은 사람이니 더더욱 이 땅을 차지할 수 있다’고 한다."
👉 해설:
- 예루살렘이 멸망했음에도 유다 땅에 남은 자들은 여전히 교만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
25절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너희가 피 흘리고 우상을 섬기고 죄를 지으면서도 이 땅을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 해설:
- 하나님은 죄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으시다.
26절
"너희가 칼을 의지하고, 역겨운 일들을 저지르며, 이웃 아내를 더럽히면서도 이 땅을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 해설:
- 도덕과 신앙의 붕괴가 심판의 근거가 된다.
27절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 여호와의 말이다. 내가 살아 있는 한, 그 땅에 남아 있는 자들은 칼에 쓰러지고, 들에 있는 자들은 들짐승에게 먹히고, 요새나 동굴에 숨어 있는 자들은 전염병에 죽을 것이다.'"
👉 해설:
- 하나님의 심판은 피할 수 없다.
28절
"내가 그 땅을 황폐하게 만들어, 그 교만했던 힘도 사라지고, 이스라엘 산들이 황무지가 될 것이다. 아무도 그곳을 지나가지 않게 될 것이다."
👉 해설:
- 심판은 전면적이고 완전한 것이다.
29절
"내가 그 땅을 황폐하게 만들면, 그들은 내가 여호와인 줄 알게 될 것이다."
👉 해설:
- 결국 하나님을 아는 것이 목적이다.
6.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백성
30절
"사람아, 네 백성들이 담장 곁이나 집 문에서 서로 말하기를 ‘가서 여호와께 받은 말씀이 무엇인지 들어보자’ 하며, 네게 나아오고 있다."
👉 해설:
- 사람들은 말씀을 듣기를 원하지만, 실제로는 그것을 행하지 않는다.
31절
"그들은 마치 내 백성인 것처럼 네게 나아와 앉아 있지만, 그들의 마음은 자기 이익만을 따르고, 입으로는 나를 사랑한다 말하면서도 마음은 멀리 있다."
👉 해설:
- 형식적 신앙은 하나님 앞에서 아무 의미 없다.
32절
"너는 그들에게 사랑 노래를 부르는 자처럼 들리지만, 그들은 네 말을 듣기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다."
👉 해설:
- 말씀은 공연이 아니다. 실천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33절
"그러나 그 일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며, 그 일이 일어날 때, 그들은 선지자 가운데 하나가 그들 가운데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 해설:
- 심판이 임할 때, 사람들은 진실을 깨닫게 된다.
📖 오늘의 묵상
🙏 하나님은 우리가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지금 이 순간, 돌이키는 선택이 생명을 여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