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 원어 성경을 재해석한 말씀
1. 예루살렘 포위의 시작 (날짜의 예언)
1절
"아홉째 해 열째 달 십일째 날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말씀하셨다."
👉 해설:
이 날은 실제 역사적으로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포위된 날(기원전 588년 1월 15일)이다. 하나님은 정확한 날짜까지 예언하신다.
2절
"사람아, 너는 이 날, 바로 이 날을 기록하라. 바벨론 왕이 이날 예루살렘에 가까이 왔다."
👉 해설:
심판의 시점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철저히 계획되었으며, 선지자는 그 날을 증거해야 했다.
2. 더러운 가마솥 비유
3절
"이 반역하는 족속에게 비유를 말하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신다. 가마솥을 걸어라. 그 안에 물을 붓고 고기를 넣어라."
👉 해설:
예루살렘을 가마솥에 비유하여, 안에 든 고기는 그 성 안에 사는 백성들을 상징한다. 심판의 가마솥이다.
4절
"양의 좋은 넓적다리와 어깨고기를 넣고, 가장 좋은 뼈들을 가득 넣어라."
👉 해설:
귀족과 지도층이 먼저 심판의 대상이 될 것을 상징한다.
5절
"양떼 중에서 좋은 것을 골라서 불에 태워 가마 밑에 나무를 쌓고 끓게 하며, 그 뼈가 익도록 삶아라."
👉 해설:
예루살렘은 타락한 상태에서 심판의 불에 완전히 노출될 것이다.
3. 피 흘린 성의 정죄
6절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신다. 피를 흘린 성읍, 녹이 슬어 녹을 뺄 수 없는 가마에 화 있을지어다. 고기를 한 조각씩 꺼내되 제비 뽑지 말고 꺼내라."
👉 해설:
예루살렘의 부패함은 심각했고, 하나님의 심판은 무차별적이다. 누구도 예외 없이 심판받을 것이다.
7절
"그 성 안에 흘린 피는 바위 위에 있으며, 땅에 쏟지 않았고 흙으로 덮지도 않았다."
👉 해설:
범죄가 은밀히 가려지지 않고 대놓고 드러난 상태다. 공공연한 죄악을 말한다.
8절
"내가 그 피를 바위 위에 두어 감추지 않게 한 것은 분노로 심판하기 위함이다."
👉 해설:
하나님은 숨김없이 죄를 드러내시고, 그것에 대해 정의롭게 보응하신다.
9절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신다. 피 흘린 성읍에 화 있을지어다. 내가 또한 큰 나무 더미를 쌓겠다."
👉 해설:
심판은 준비되었고, 불은 더 크게 타오를 것이다.
10절
"많은 나무를 쌓고 불을 붙여 고기를 삶고 국물을 졸이며 뼈를 태워버려라."
👉 해설:
하나님의 진노는 불같이 임하며,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불심판이다.
11절
"가마를 빈 채로 숯불 위에 놓아 녹슬게 하며, 그 더러운 녹이 녹아 없어지도록 하라."
👉 해설:
예루살렘 전체가 정결하게 되기까지, 불로 연단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12절
"수고하였으나 녹이 없어지지 않았으니, 불에도 그 녹은 없어지지 않는다."
👉 해설:
회개하지 않는 고집스런 죄는 그 어떤 심판에도 쉽게 정결해지지 않는다.
13절
"네 음행이 더러움 가운데 있으니, 내가 너를 깨끗게 하려 하였으나 네가 깨끗해지지 않았다. 네 더러움에서 정결해지기까지 다시는 깨끗하게 되지 못할 것이다."
👉 해설:
회개의 기회를 무시한 자는 결국 심판으로 결말을 맞는다.
14절
"나 여호와가 말하였으니, 그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내가 돌이키지 않으며, 아끼지 않고, 후회하지 않겠다. 네 행위에 따라 너를 심판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이다."
👉 해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되며, 회개 없는 자에겐 돌이킬 여지가 없다.
4. 에스겔 아내의 죽음과 하나님의 명령
15절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말씀하셨다."
👉 해설:
하나님은 또 다른 예언적 행동을 에스겔에게 명하신다.
16절
"사람아, 보라. 내가 네 눈의 기쁨인 네 아내를 갑자기 빼앗아 가겠다. 그러나 너는 슬퍼하거나 울지 말고 눈물을 흘리지 말라."
👉 해설:
가장 사랑하는 존재의 죽음을 앞에 두고도, 감정을 표현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요구는 예루살렘 멸망에 대한 예언적 상징이다.
17절
"조용히 탄식하되, 죽은 자를 위해 곡하지 말고, 머리수건을 두르고 신을 신고, 수염을 가리지 말고, 사람들과 함께 먹지도 말라."
👉 해설:
장례의 통상적인 애도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은 예루살렘의 백성들이 충격 속에서도 애도할 틈 없이 무너질 것을 상징한다.
18절
"내가 아침에 백성에게 말하였고, 저녁에 내 아내가 죽었다. 다음 아침에 내가 명령 받은 대로 행하였다."
👉 해설:
에스겔은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여 개인의 감정보다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가 되었다.
19절
"백성이 내게 말하였다. 네가 행하는 이 일이 우리에게 무슨 뜻인지 말해주지 않겠느냐?"
👉 해설:
백성들도 이 비상식적인 행동이 단순한 개인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임을 직감하였다.
20절
"내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말씀하셨다."
👉 해설:
에스겔은 하나님의 대변인으로서 행동의 이유를 설명한다.
21절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하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너희의 힘, 기쁨의 자랑, 눈의 기쁨, 마음의 위안을 빼앗겠다. 그리고 너희 자녀들도 칼에 쓰러질 것이다."
👉 해설:
예루살렘 성전과 그 안의 소중한 모든 것들이 파괴될 것을 예고한다.
22절
"너희는 행한 대로 하지 말고 수염을 가리지 말며, 사람들과 함께 먹지도 말라."
👉 해설:
고통이 너무 커서 애도의 여유조차 없게 될 것이다.
23절
"너희는 머리수건을 두르고 신을 신고 있을 것이다. 너희는 울지도, 곡하지도 않고 죄악 때문에 피폐해질 것이며, 서로 신음하게 될 것이다."
👉 해설:
그날의 절망은 백성 개개인의 죄로 인한 것이며, 회복 없는 탄식이 될 것이다.
24절
"에스겔은 너희에게 표징이 되며, 너희가 이 모든 일을 보고 그와 같이 행할 것이다. 그때 너희는 내가 주 여호와임을 알게 될 것이다."
👉 해설:
에스겔의 삶 자체가 예언이며,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게 하는 도구이다.
5. 예루살렘에서 피난민이 올 때까지
25절
"사람아, 내가 그들의 힘, 기쁨의 자랑, 눈의 기쁨, 마음의 위안을 빼앗을 날이 올 것이다. 그리고 그날 자녀들이 칼에 죽을 것이다."
👉 해설:
모든 희망과 의지하던 것이 한순간에 무너질 것을 다시 강조한다.
26절
"그날에 피난민이 너에게 와서 이 일을 귀로 듣게 할 것이다."
👉 해설:
예루살렘 멸망의 소식은 먼 바벨론까지 전해질 것이다.
27절
"그날에 네 입이 열려 말하게 될 것이다. 네가 다시는 말 못하게 되지 않을 것이며, 그들에게 표징이 될 것이다. 그때 그들은 내가 여호와임을 알게 될 것이다."
👉 해설: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됨으로, 에스겔의 사역이 확증되고 하나님의 존재가 드러난다.
📖 오늘의 묵상
🙏 가장 사랑하는 것도 주님이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 여전히 말씀은 이루어지고, 하나님은 거룩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