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 원어 성경을 재해석한 말씀
1절
"이스라엘 장로 몇 사람이 나에게 와서 내 앞에 앉았다."
👉 해설:
겉보기에는 경건한 자세로 예언자를 찾았지만, 이들의 마음은 하나님을 향해 열려 있지 않았다.
2절
"그때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셨다."
👉 해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그들의 진짜 속마음을 드러내려 하신다.
3절
"사람의 아들아, 이 사람들은 자기 마음에 우상을 세우고, 죄악의 걸림돌을 자기 앞에 두었구나. 그들이 내게 물으려고 오는 것이 옳으냐?"
👉 해설:
‘마음에 우상을 세운다’는 말은 히브리어 עֲצַבִּים (아차빔) → ‘내면의 욕망이 만든 신’을 뜻한다.
겉으로는 하나님께 나아가지만, 실제로는 자기 욕망을 신으로 섬기는 자들이다.
4절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말하라. 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이스라엘의 족속 가운데서 마음에 우상을 두고 죄악의 걸림돌을 앞에 놓고도 내게 나아오는 자가 있다면, 나는 그 우상의 많음대로 그에게 응답하겠다."
👉 해설:
하나님은 그 사람이 섬기는 자기 욕망에 따라, 그대로 심판으로 응답하시겠다는 뜻이다.
5절
"이는 이스라엘 족속이 다 자기 마음 속의 우상 때문에 나를 떠났기 때문이다. 내가 그들의 마음을 다시 붙잡으려 한다."
👉 해설:
하나님의 목적은 단순한 심판이 아니라 돌이키게 하는 것이다. 사랑에서 비롯된 경고다.
6절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하라. 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회개하라! 너희 우상에게서 떠나고, 모든 가증한 일에서 얼굴을 돌려라!"
👉 해설:
이 구절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회개의 촉구이다. ‘돌이키라’는 히브리어 שׁוּב (슈브) → 돌아서다, 방향을 바꾸다.
7절
"이스라엘 족속이나 이방인 중에 거하는 외국인이든지, 누구든지 내게서 떨어져 나가고 마음에 우상을 두고 죄악의 걸림돌을 앞에 두고도 내게 와서 나에게 묻는 자에게는, 내가 친히 그에게 응답하겠다."
👉 해설:
하나님은 그 어떤 민족이든지, 그들의 마음의 상태를 보신다. 진실하지 않으면 직면하게 하신다.
8절
"나는 그 사람을 대적하고, 그를 표징과 속담거리로 삼고, 내 백성 가운데서 끊어버릴 것이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 알게 될 것이다."
👉 해설:
하나님께서 공개적으로 심판하시는 이유는 공동체가 하나님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9절
"만약 선지자가 미혹되어 말을 하면, 나 여호와가 그 선지자를 미혹시킨 것이다. 나는 손을 들어 그를 대적할 것이며, 내 백성 이스라엘 중에서 그를 멸할 것이다."
👉 해설:
거짓 선지자에게도 책임이 있다. ‘하나님이 미혹시켰다’는 표현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심판적 방임을 뜻함.
10절
"그들은 자기 죄의 값을 함께 받게 될 것이다. 선지자도 묻는 자도 똑같이 벌을 받을 것이다."
👉 해설:
책임은 나눠지지 않는다. *거짓을 전한 자와 거짓을 믿은 자 모두 책임이 있다.***
11절
"이스라엘 족속이 다시는 나를 떠나지 않고, 더 이상 자신을 더럽히지 않게 하며, 내가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이 내 백성이 되도록 하려는 것이다. 주 여호와의 말이다."
👉 해설:
하나님은 결국 회복을 위한 심판, 사랑의 중재자로서 개입하신다.
12절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셨다."
👉 해설:
새로운 메시지가 시작됨을 알리는 전환 구절이다.
13절
"사람의 아들아, 만일 한 땅이 내게 범죄하여 크게 불신하며, 내가 그 위에 손을 펴고 그 의뢰할 양식을 끊으며, 그 땅에 기근을 내려 사람과 짐승을 멸할지라도,"
👉 해설:
기근은 하나님의 징계 방식 중 하나로, 죄에 대한 응답으로 허락되며 공동체 전체를 흔든다.
14절
"비록 그 가운데 노아, 다니엘, 욥 이 세 사람이 있을지라도, 그들은 자기의 의로 자기의 생명만 구원할 뿐이다. 주 여호와의 말이다."
👉 해설:
의로운 자라도 공동체 전체의 죄를 대신 감당하지는 못함. 오직 자기 의로 자기만 살 수 있다.
15절
"내가 들짐승을 그 땅에 지나가게 하여 그것을 황폐하게 하여 사람이 그리로 지나가지도 못하게 할지라도,"
👉 해설:
하나님은 자연을 사용해 무법한 땅을 심판의 장소로 만드신다.
16절
"비록 이 세 사람이 그 땅 가운데 있을지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들은 자녀도 구하지 못하고 오직 자기만 구할 것이며, 그 땅은 황무지가 될 것이다. 주 여호와의 말이다."
👉 해설:
심판은 철저하고 공평하다. 의인의 가족조차 보호되지 않을 수 있다.
17절
"혹 내가 칼을 그 땅에 내려 '칼아, 그 땅에 돌아다니라' 하고, 사람과 짐승을 그 땅에서 끊을지라도,"
👉 해설:
‘칼’은 전쟁과 파괴를 상징하며, 하나님의 또 다른 심판 도구이다.
18절
"비록 이 세 사람이 그 가운데 있을지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들은 자기 생명만 구할 것이며 자녀는 구하지 못할 것이다. 주 여호와의 말이다."
👉 해설:
반복된 경고를 통해, 공동체 죄에 대한 책임은 철저히 분리될 수 없음을 강조.
19절
"혹 내가 그 땅에 전염병을 보내어 피를 그 위에 쏟아 사람과 짐승을 그 땅에서 멸할지라도,"
👉 해설:
전염병 또한 하나님의 심판 수단 중 하나이다. 이는 개인이나 사회 전체의 죄에 대한 경고다.
20절
"비록 노아, 다니엘, 욥 이 세 사람이 그 가운데 있을지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들은 자기 의로 자기 생명만 구할 것이며, 자녀도 구하지 못할 것이다. 주 여호와의 말이다."
👉 해설:
세 번의 반복 강조를 통해, 대속의 의인이 없어도 자신만은 의로 살 수 있음을 가르친다.
21절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다. 내가 네 가지 중대한 심판, 곧 칼과 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전염병을 예루살렘에 함께 보내어 사람과 짐승을 그 가운데서 끊을 때에는 얼마나 더하겠느냐!"
👉 해설:
예루살렘의 죄악은 심판의 총합적 도구를 불러온다. 이는 가장 심각한 징계다.
22절
"그러나 그 안에 피하여 살아남은 자가 남아 나오리니, 곧 자녀들이 나와서 너희에게로 올 것이다. 그들이 너희가 당한 재앙을 볼 때, 너희는 내가 이 모든 일을 한 것이 헛되지 않았음을 알게 될 것이다."
👉 해설:
완전한 멸망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는 남겨진 자에게서 드러난다.***
23절
"너희가 그들의 길과 행위를 볼 때, 내가 예루살렘에서 행한 모든 일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며, 내가 이 일을 한 것이 합당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주 여호와의 말이다."
👉 해설:
하나님의 심판은 임의적이거나 감정적인 것이 아니다. 공의와 계획 아래 행하신 일이다.
📖 오늘의 묵상
🙏 하나님의 심판은 언제나 회복과 진실한 회개를 위한 통로입니다.
우리 마음 깊은 곳의 ‘우상’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음성을 바로 듣게 하소서.